가짜뉴스를 판별하라,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FakeHunter 탐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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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를 판별하라,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FakeHunter 탐정단’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2.07.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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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독일문화원, 청소년 대상 가짜뉴스 판별 교육 ‘FakeHunter 탐정단’ 성료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프로젝트 ‘FakeHunter 탐정단’ 로고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프로젝트 ‘FakeHunter 탐정단’ 로고

[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주한독일문화원은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가짜뉴스 판별 교육 프로그램 ‘FakeHunter 탐정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 15~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짜뉴스 판별 교육으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의 공공도서관 서비스센터(Büchereizentrale Schleswig-Holstein)와 어린이·청소년 보호 협회(Aktion Kinder- und Jugendschutz Schleswig-Holstein)의 협력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한국 현실에 맞게 재단장해 ‘FakeHunter 탐정단’이라는 이름으로 시행한 것이다.

이번 교육의 목적은 각종 미디어에서 수많은 뉴스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다섯 가지 가짜뉴스 판별 도구를 익힘으로써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데 있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 남산을 배경으로 짜인 스토리라인 속에서 FakeHunter 탐정단의 수습 탐정으로 활동했다. 이들의 임무는 교육을 위해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포함해 미리 제작해둔 가상의 뉴스 포털 ‘남산뉴스’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온라인 행사를 마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온라인 행사를 마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FakeHunter 탐정단의 교육 일정은 총 세 단계로 이뤄졌다. 첫 번째 만남은 ‘미디어 리터러시 쫌 아는 10대 - 보이는 대로 보지 않는 법’의 저자 금준경 기자의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으로 가짜뉴스 다루기 예행 연습, 탐정 스토리라인 소개, 가짜뉴스 판별 도구 교육 등으로 채워졌다.

두 번째 단계인 온라인 리서치는 참가자들이 학습한 도구를 이용해 일주일 동안 팀 단위로 뉴스 포털 남산뉴스에서 기사 진위를 확인하는 활동으로 이뤄졌고, 마지막 단계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김경희 교수가 진행하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뉴스 리터러시’ 강연과 참가 학생들의 온라인 리서치 결과 발표 및 교류로 마무리됐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접한다. 언론사 누리집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가 아이들이 뉴스를 접하는 경로다. 그러다 보니 정식 기사 외에도 광고형의 뉴스를 접할 일 또한 많아지므로 필요하지 않은 정보나 과장 광고, 허위 정보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뉴스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좋은 뉴스, 나쁜 뉴스를 가려보는 법, 광고와 기사를 구분하는 법 등 독자로서 똑똑하고 비판적인 눈을 갖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 

그동안 미디어 교육은 ‘신문 활용교육‘을 주축으로 진행되어 왔으나, 종이신문의 위기 이후 ‘뉴스 활용교육’이 대두되었다. 프랑스에서는 ‘클레미’(CLEMI)라는 국립미디어교육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전문가들이 학교나 각종 유관기관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센터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유아 때부터 뉴스 리터러시 교육을 받는데 2~5살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신문을 만져보며 글귀를 분간하거나 신문과 잡지가 어떻게 다른지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번 교육은 올해 6월 8일(수)부터 7월 1일(금)까지 주한독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및 도서관 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7월 16~17일, 23~24일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행사에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서울사대부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고양시립대화도서관 등에서 총 40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한 교재
[사진출처=주한독일문화원]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한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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