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은 공공도서관 100주년, ‘2022 인천 독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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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은 공공도서관 100주년, ‘2022 인천 독서대전’,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2.09.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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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9일간 개최
인천 최대 규모 독서 축제…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도서관 거리 좁힌다
[사진출처=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 2022 인천 독서대전 포스터
[사진출처=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 2022 인천 독서대전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유지선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24일(토)부터 10월 2일(일)까지 9일간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서점, 지역 문화공간에서 ‘2022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개최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를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한 독서대전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도서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9월 24일(토) 11시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북마켓 부스, 개인 참여 텐트 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다양한 독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5일(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정혜윤 작가는 '슬픈 세상의 기쁜 말'에서 가난, 우울, 슬픔, 끔찍한 재난에서도 이들을 살아 있게 만든 말, 회복과 재생을 위한 이야기, 각자 자신의 슬픈 세상에서 건져낸 기쁜 말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곧잘 그 사실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지만 세상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가장 좋은 이야기로 힘을 내고, 가장 좋은 이야기와 함께 여러 가지 압력에 맞서 싸우면서 따뜻하면서도 깊게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살 수 있게 된다면 기쁠 것이다. 현실을 살되 마음의 한쪽에 뭔가를 품고 현실의 일부분을 바꿀 수 있다면 기쁠 것이다. 저마다 이 문제 많은 현실의 ‘해결자의 목소리’가 된다면 기쁠 것이다. 우리가 가진 여러 모습 중 가장 좋은 모습이 우리의 미래가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 정혜윤 작가 

이경주 작가의 '우리를 만나다'는 ‘삶을 읽는 도서관’이라는 신비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과 잃어버린 이들에 대한 그리움, 결코 사라지지 않을 상처를 뒤로하고 ‘삶’이라는 책의 다음 장을 펼치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신인 작가 이경주는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으로 제18회 사계절문학상 최종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청소년문학이 갖출 수 있는 예술성에 가까이 다가간 문체, 진실에 사려 깊게 다가가는 침착한 전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마이뉴스 백창민 기자와 함께하는 ‘인천 도서관, 그 소소한 역사’ 시간에는 인천 도서관과 도서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9월 26일(월)에는 강연을, 10월 2일(일)에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예정돼 있다. 백창민 기자는 2019년부터 ‘책과 도서관으로 만나는 세상’, ‘세상과 도서관이 잊은 사람들’ 등 기획기사 시리즈를 연재해 왔다.

9월 27일(화)에 진행되는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 행사는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2022 인천독서대전, 시작합니다!' 홍보영상 캡처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2022 인천독서대전, 시작합니다!' 홍보영상 캡처

더불어 인천 독서대전 기간 시민들이 독서문화 행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해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캠핑, 도서교환 등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마련해 100년을 함께해 온 인천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개막식 체험부스 및 독서 이벤트)를 통해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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