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하는 멘탈 웰니스, 부산 ‘마하사’의 '마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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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멘탈 웰니스, 부산 ‘마하사’의 '마하위크'
  • 김하일 기자
  • 승인 2022.10.06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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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의 사찰, 연제구 ‘마하사’에서 만나는 부산 대표 멘탈 웰니스 콘텐츠
전국 최초로 사찰과 협력한 멘탈 웰니스 관광 콘텐츠 개발
불교 문화재, 명상, 싱잉볼, 다도를 이용한 마음챙김 프로그램 준비
2022년 시범 사업 후 2023년 순차적 확장,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사진출처=마하사] 마하위크 포스터
[사진출처=마하사] 마하위크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하일 기자] 길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멘탈 웰니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강화해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부산시 연제구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최초의 사찰 중 하나이자 국내 최초의 나한도량인 마하사(摩訶寺)에서 체험형 멘탈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 연제구와 마하사가 선보일 멘탈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오래된 사찰에서 문화적인 멘탈웰니스 사업을 개발하는 첫 번째 사례로 더욱 주목해 볼 만 하다.

마하사(摩訶寺)는 부산 최초의 사찰 중 하나이자 국내 최초의 나한도량이다. 부산 연제구 마하사는 조선 후기 부산·경남 지역의 불교미술 양식과 계보를 살필 수 있는 ‘현왕도’를 포함 문화재 총 7점을 보유하고 있고, 불교의 교리 중 위대한 가르침을 주는 ‘나한존자’를 모시는 사찰로 명성을 갖고 있어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 한국의 선(禪) 문화와 명상, 힐링을 결합한 멘탈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상설 프로그램 ‘마하아하, 위대한 마음 만들기’는 현대인의 정신적 아픔과 스트레스에 도움이 될 마음챙김 문구 108종과 문구를 보관하는 주얼리를 개발해 일상에서도 힐링 용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한다. 이 마음챙김 문구는 외국인 관광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로도 제공된다.

또한 이 마음챙김 문구는 사찰의 스님과 대담을 통해 깊이 있는 마음챙김 시간을 갖는 ‘그룹 명상’, 황령산과 금련산 자연 속을 걸으며 서원을 세우고 마음챙김 시간을 가져보는 ‘걷기 명상’, 참가자 본인의 마음챙김 문구를 중심으로 정신적·신체적 수행에 효과적인 ‘절 명상’을 진행하며 힐링의 의미를 일상 속으로 연결하는데, 이 명상 프로그램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마하위크’에 2시간에 걸쳐 2개 조로 나눠 진행된다.

‘마하위크 특화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1시간씩 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10월에는 마하사의 대표 범종인 연산모종을 활용한 싱잉볼 명상과 사운드 배스가 진행된다. 11월에는 마하사 문화재인 ‘현왕도(불화)’를 재해석한 불화 컬러링 아트 테라피와 만다라 명상, 12월에는 자신에게 맞는 차크라 티와 선(禪)차를 통해 마음가짐을 살펴보는 차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제구는 참가자 설문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더 나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 2023년 콘텐츠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멘탈 웰니스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자세한 소식은 연제구 홈페이지와 SNS, 연제소식지, 연제구 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마하사(부산)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마하’는 ‘훌륭한’ ‘존귀한’ ‘위대한’이라는 뜻을 의미하고 결국 마하사는 ‘위대한 사찰’이라는 해석을 낳게 한다. 이 위대하고 큰 마하사는 해발 400m의 금련산에 자리잡고 있는 1천5백년된 고찰이다. 넓지는 않으나 새가 알을 낳아 품고 있는 듯 둥지 같이 오붓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하사는 불법(佛法)으로 중생을 따뜻하게 품어, 청정하고 지혜로운 불자들을 키워낼 영원한 요람이라는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마하사는 깊은 산중사찰이지만 실은 부산의 중심인 시청에서 10분거리 남짓할 뿐 아니라 우리민족의 오랜 신앙으로 자리잡은 나한신앙의 근본도량으로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도심과 산지지형이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는 부산만의 특색이랄 수 있겠다. [자료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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