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컴퓨터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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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컴퓨터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법
  • 전유나 기자
  • 승인 2022.06.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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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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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전유나 기자] 요즘은 대다수의 업무가 컴퓨터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시력 저하나 눈의 피로 등 이른바 CVS(computer vision syndrome: 컴퓨터 시각 증후군)라는 질환을 겪는다. 

최근 전체 컴퓨터 사용자의 약 75~90%가 디지털 눈 피로 증세를 겪고 있다고 한다. 평소 컴퓨터를 사용할 때 눈을 보호하는 법을 익혀두도록 하자. 

컴퓨터 화면을 두 시간만 쳐다봐도 눈에 피로가 쌓이는데, 현대인이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일곱 시간 가까이 된다. 물론 화면을 안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선 모니터에서 충분히 떨어져서 앉는 것이 좋다. 눈을 보호하기에 적당한 거리는 대개 자신의 팔 길이 정도를 의미한다. 화면과 얼굴 사이 거리가 60~80cm를 유지하여 앉은 위치에서 팔을 뻗어서 모니터와 하이파이브가 가능하다면 모니터가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이니 조금 더 떨어져 앉도록 한다.

모니터의 위치는 자기 눈 높이보다 10~13cm 정도 낮게 한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컴퓨터 모니터를 15-20도 정도의 각도로 내려다 보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눈꺼풀이 눈을 조금 더 덮어주게 되고, 눈이 좀 더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컴퓨터 화면을 무분별하게 오랫동안 응시하는 행동은 안구 건조, 피로, 충혈, 두통과 허리 통증, 목 통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평소 건강한 자세와 습관을 길들이도록 하자. 

주변 조명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 조명이나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너무 밝으면 눈이 피로해질 수 있으니 필요한 곳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빛이 정면이 아니라 측면으로 들어오도록 하거나 빛을 등지도록 컴퓨터 위치를 조정한다. 와트가 낮은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형광등 불빛은 사무직 근로자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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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화면 밝기는 환경에 따라서 밝은 방에서 일한다면 화면도 밝게 해 주고, 방이 어둡다면 화면도 어둡게 해야 한다. 모니터 화면이 방에서는 제일 밝아야 하지만, 어두운 방에서 모니터의 밝기를 최대치로 유지하면 하면 눈에 좋지 않다.

디스플레이 설정을 확인해서 화면과 주변 밝기가 엇비슷하게 설정하고 폰트 크기가 읽기 편한 정도인지도 확인해 안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폰트 크기를 적절히 키우는 것이 좋다. 

화면에서 반사되는 반사광이 눈을 피곤하게 할 수 있으니 모니터 화면을 깨끗하게 유지하자. 화면에 묻은 먼지는 빛을 더 반사시키는 성질이 있으니 특수한 청소용 헝겊이나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정기적으로 화면을 닦아 주도록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도중에 눈을 주기적으로 깜박이는 것이 좋다. 우리 눈은 기본적으로 분당 20회 정도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화면에 집중할 경우에는 이 횟수가 절반 정도로까지 떨어져 눈이 건조해지기 쉽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일정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20분마다 최소 20초 정도는 시선을 떼고 먼 곳을 응시하거나 되도록이면 창 밖을 바라본다. 

미국 안과 협회에서는 2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을 봤다면 15분 정도는 쉬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휴식을 취할 때 눈을 깜빡여 주거나 눈을 감고 쉬게 해주면 안구의 수분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 방법은 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긴 시간 의자에 앉아 있으면 등, 목, 관절 등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휴식 시간을 이용해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변을 걸으면 피로를 풀면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pixabay]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눈 검진을 반드시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고, 안과 의사에게 모니터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반사광을 차단해 주는 특수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소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TV를 볼 때에도 같은 규칙을 적용하여 습관화되도록 하자. 컴퓨터뿐만 아니라 화면이 있는 전자기기를 대할 때에는 화면과의 적정한 거리 유지, 화면 닦기, 밝기 조정, 휴식 취하기, 반사광 최소화하기 등의 규칙을 지키면서 더욱 소중한 우리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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