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먹으면 가장 좋은 제철 해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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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먹으면 가장 좋은 제철 해산물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11.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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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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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동의보감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봄철의 석 달은 발진(發陳)이라 부르고, 여름철의 석 달은 번수(蕃秀)라고 부르며, 가을철의 석 달은 용평(容平)이라 부르고, 겨울철의 석 달은 폐장(閉藏)이라 부른다." 봄철의 발진(發陳)이란 묵은 것을 떨쳐내고 새로운 것을 살려내는 시기라는 것이다. 여름철인 번수(蕃秀)는 우거질 번(蕃) 자와 꽃이 필 수(秀)자를 써서 잎이 우거지고 꽃이 활짝 핀다는 뜻으로 만물이 활짝 피어나고 자라나는 시기라는 것이다.

가을철인 용평(容平)이란 담을 용(容) 자와 평평할 평(平) 자를 써서 이제 성장을 멈추고, 담고 수확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겨울철은 폐장(閉藏)이라 하여 감추고 저장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우리 몸의 순환도 계절 변화에 맞도록 조절되어 왔기 때문에 제철 음식은 영양분이 가득해 면역력 증진과 함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원기를 보충해 준다. 11월, 제철에 한창 살이 올라서 맛이 좋은 해산물에 대해 알아보자.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영양이 가득한 재료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다. 철분 이외에 구리도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좋다. 또한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내리거나 혈압 저하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굴과 궁합이 좋은 레몬의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하므로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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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뽀얀 국물에 바다향을 가득 담은 홍합탕은 서민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홍합에는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탕으로 끓여먹거나 국, 찌개, 찜이나 샐러드에 재료로 쓰이고, 유럽에서는 수프, 찜, 구이 외에도 이용 범위가 매우 넓다. 홍합살을 삶아 말린 것을 담채라 하며 영양적으로 좀 더 우수한 식용 방법이다. 강원도 북부지방에서 즐겨 먹는 '섭죽'은 불린 쌀, 홍합, 감자, 풋고추, 양파, 고추장을 넣어 한소끔 끓인 향토음식으로 영양이 풍부한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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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는 회로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국물 요리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은 위장을 달래 주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므로 칼로리를 조절해야 하는 식단에도 안성맞춤이다. 가리비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각종 채소와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게 된다. 특히 리신, 레이신, 메시오닌, 글루타민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좋다.

11월이 되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꼬막은 겨울철 입맛을 깨우는 별미이다. 꼬막은 특히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여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에 도움을 주고 베타인 성분이 지방간을 억제하고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에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입맛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꼬막은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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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11월에 즐기면 더욱 맛이 좋은 해삼, 대하, 고등어, 꽁치, 과메기, 삼치, 도미 등은 피로회복과 병후 원기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도미는 붉은 살이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식감이 좋은 데다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중년기 건강 관리에 좋은 생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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