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청소년예술작가 ‘에코디자이너’
병뚜껑을 기부하는 사소한 행동으로 시작되는 친환경 생활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에코디자이너(이하 에디, E;DE)가 9일부터 10일까지 시립문래청소년센터 ‘달촌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서울시영등포구환경교육센터) 소속 청소년동아리 에디(E;DE)는 지역사회의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로스틱 병뚜껑을 수집하여 이를 바탕으로 교육활동키트 제작 및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제작 동아리이다.
이번 전시회는 에디(E;DE)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타이틀은 With Whale (W.W)로 해양생물의 대표종인 고래를 상징화해 기획됐다. 전시는 3개의 존으로 에디의 탄생 배경을 이미지와 캡션으로 녹여내는 ‘청진존’, 청년기후활동 캠페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어랑존’, 플라스틱 분쇄물을 만져보고 에코도면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너울존’이 준비될 예정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에디(E;DE) 회장인 청소년 김주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선순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가깝고도 친숙한 해양 동물 고래를 통해 플라스틱과 해양 생태계의 환경문제를 널리 알려 환경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물리적·화학적·열적 공정을 통해 가방과 운동화, 의류뿐만 아니라 자동차 소재, 생활용품, 포장재, 산업용 원자재 등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플라스틱은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분리배출을 통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업싸이클링 작품 전시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디는 시립문래청소년센터 1층 로비에서 플라스틱 병뚜껑을 기부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소통 창구로는 인스타그램(@eco__designer__)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교육 활동 및 다양한 작품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