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까지 돕는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에너지효율화간단집수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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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까지 돕는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에너지효율화간단집수리과정’
  • 김태준 기자
  • 승인 2022.1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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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6개 관계 기관과 협력, 양천구 관내 복지 사각지대 27세대에 대해 실습 봉사 완료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수료생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수료생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태준 기자] 최근 마을 자치, 지역 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필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쉽게 사회적 경제활동을 접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가 주민기술학교다. '주민기술학교'는 주민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과정으로 주민들이 생업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 사회적 경제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다.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서울시에서 2022년 주민기술학교 3년 차 사업을 지원받아 ‘에너지효율화간단집수리과정’을 운영, 성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 3월부터 주민기술학교 3년 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과 집수리 기술 습득에 대한 지역 수요에 맞춰 주민기술학교를 운영, 1·2기 수료생의 기술 역량 강화 및 신규 교육생 발굴·육성에 힘썼다. 주민기술학교 1, 2기 수료생으로 구성돼 설립된 우리미래협동조합(이사장 이남재)은 현장 실습에 투입돼 교육생 간 멘토-멘티 형성으로 신규 교육생들을 이끌어주고, 더 향상된 기술력으로 지역 사회 기여에 앞장서면서 선순환 구조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사업은 양천구에 거주하면서 집수리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집수리 분야 지역관리기업의 일원으로 활동 의지가 있거나, 교육 수료 후 집수리 사업으로 취업 또는 창업 의지가 있는 구민 가운데 10명을 선발해 기본 교육 6회 12시간, 기술 교육 10회 30시간, 공구 워크숍 1회 3시간을 진행했다. 이어 교육 과정 80% 이상 참석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했다.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수료생들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초간단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주민기술학교 수료생들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초간단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초간단 집수리 사업’을 위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집수리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또 수료생들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월1동 주민센터 △신월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월7동 주민센터 △신월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목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신월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과 협력,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35세대 가운데 27세대를 선정해 페인트칠(현관방화문), 양변기, 수전(세면기/샤워기/주방), 방충망, 부분 도배, 방문 손잡이 등을 교체·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구 워크숍에 참석한 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들 공구 실습
공구 워크숍에 참석한 양천구 주민기술학교 교육생들 공구 실습

올 12월 14일에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료생들은 “주민기술학교 과정에 참여해 너무 좋았다”, “별생각 없이 지원했으나 교육에 참여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초간단집수리사업을 참여하면서 관내 도움이 필요한 세대가 많다는 걸 알았고, 기회가 되면 도움을 주고 싶다”, “주민기술학교 교육 기회를 제공해준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 감사드린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양천구주민기술학교 3기 수료생들은 우리미래협동조합과 꾸준한 관계를 바탕으로 장애인집수리사업 참여 등 앞으로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미래협동조합은 앞으로 사회적기업과 돌봄SOS센터 주거 편의 서비스 제공 전담 지역관리기업을 목표로 집수리 보수 서비스 기술 강화와 지속적인 민·민·관 협력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불평등 개선 및 주거 복지 실현에 이바지하는 지역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조인숙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장은 “양천구주민기술학교를 수료한 교육생들을 축하하며, 우리미래협동조합처럼 사회적경제조직을 형성해 지역 주민의 일자리도 만들고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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