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김현석 기자]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의 하나로 발달장애인용 교육 영상 2종을 제작,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 현장에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국가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번 콘텐츠는 쉬운 설명과 단순한 삽화를 사용하는 등 발달장애인이 더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디지털기기’ 편에서는 최근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인터넷 발달 등으로 디지털 그루밍, 스미싱, 몸캠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강검진’ 편에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검진 전 준비 사항부터 실제 검진 과정까지 전반적인 수검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기획 과정에서 발달장애·의료·사이버 범죄 등 각계 전문가 자문과 더불어 주 이용 대상인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담회를 개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영상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발달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평생 학습과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서비스는 지원 규모가 부족해 가족들에게 부가되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정서적 부담이 매우 높다.
게다가 중등교육을 마친 발달장애인들은 상위 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워 대부분의 특수학교의 전공 과정에 몰리고 이런 교육 혜택은 극히 일부만 이용할 수 있는 실정이다. 중등 교육 이후 교육 기회가 없어 자립생활 능력과 기술 능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가 어렵다.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 평생학습을 위한 지원방안이 수립되어 평생에 걸처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작된 영상은 앞으로 누림센터 홈페이지에 탑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누림센터는 경기도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인프라 확대 및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