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중견 예술가들의 우리 춤과 소리의 만남, '코리아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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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중견 예술가들의 우리 춤과 소리의 만남, '코리아그라피'
  • 김기종 기자
  • 승인 2023.01.06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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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중견 예술가들의 뛰어난 기교와 개성을 넘나드는 협업
전통춤과 함께 음악, 연희, 판소리, 타악 등 다양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한 자리에
[사진출처=서울남산국악당] 코리아그라피 포스터
[사진출처=서울남산국악당] 코리아그라피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기종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무용역사기록학회와 공동 사업으로 진행하는 코리아그라피가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된다.

코리아그라피는 소리와 합체된 한국무용에 대한 안무적 탐구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새로운 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코리아그라피는 한국을 뜻하는 코리아(Korea)와 안무를 뜻하는 코레오그라피(Choreography)가 결합된 제목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코리아그라피는 전통춤과 함께 음악, 연희, 판소리, 타악 등 다양한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구음심무’는 시나위 구음의 명인들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춤짓을 주고받는 입춤 명인의 무대를 선보인다. ‘겹겹산조’는 중후한 음색이 매력적인 거문고 연주와 어우러진 산조춤을 통해 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춤춤발림’은 판소리의 구성진 창과 이야기를 춤으로 확장한 무대로 ‘박씨전’과 수궁가의 ‘고고천변’을 새롭게 풀어낸다. ‘음풍농짓’은 신민요의 리듬과 노랫말에 담겨있는 한국적 정서를 재해석한 레트로 댄스 드라마로, 신민요의 ‘음풍농월’과 능청거림을 춤으로 다시 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박동’은 한국의 대표적인 북춤인 장구춤과 진도북춤에 이어 구고무의 화려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박진감 넘치는 춤사위와 역동적인 장단으로 고조되는 북춤까지 흥겨운 우리 춤과 소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10명의 무용가와 9명의 소리꾼과 악사들이 참여하는 코리아그라피는 중견 예술가들의 뛰어난 기교와 개성을 넘나드는 협업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작품 리서치 과정을 거처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023년 첫 공연인 코리아그라피를 통해 우리 춤과 소리의 흥과 멋을 한껏 느끼고, 무용수들의 기운찬 에너지를 받아 계묘년 새해를 힘차게 발돋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산조 

"흩어진 가락" 또는 "말 없는 판소리"라고 불리는 산조는 농음(弄音)과 요성(搖聲)으로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단과 선율로 표현하는 민족기악이다. 가야금 산조, 거문고 산조, 해금·대금 산조로 대표되는 우리의 산조는 인간과 자연 간 교감(交感)에서 얻을 수 있는 희로애락과 인간의 지고지순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또한 산조는 뛰어난 농현의 기교로 청중의 긴장을 유도하면서 우리 민족의 가슴에 맺힌 한을 남김없이 풀어줌과 동시에 청각 공간에서 공동체적 사랑과 인간미 넘치는 음악적 대화의 기쁨을 메시지로 전달한다. [자료출처=한국의 소리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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