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교수팀, 세계 최초로 식물의 독감 바이러스 제거 기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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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교수팀, 세계 최초로 식물의 독감 바이러스 제거 기능 발견
  • 이지윤 기자
  • 승인 2023.01.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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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형주 교수팀, 사철나무, 시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착·제거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
[사진출처=건국대학교] 건국대 김형주 교수 연구팀이 사철나무, 시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착 및 제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 도식)
[사진출처=건국대학교] 건국대 김형주 교수 연구팀이 사철나무, 시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착 및 제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 도식)

[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김형주 교수 연구팀(생물공학과)은 사철나무, 시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착·제거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아 식물이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살아있는 식물 20여 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10여 종의 식물이 용액상 바이러스를 흡착 및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실내 식물을 지면과 전기적으로 연결했을 때, 실내 식물의 활성도가 증가해 바이러스 흡착을 촉진하는 전자 비료 역할을 하고 흡착·제거 능력도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식물과 바이러스 간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또 후속 연구를 거쳐 코로나19 등 인간의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러스와 미세 먼지 등의 제거에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논문 공동 주저자는 송학진 박사와 양성우 석사 과정생, 교신 저자는 김형주 교수이며 ‘Plant Signaling & Behavior’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산림청 및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출처=국립중앙과학관] 사철나무
[사진출처=국립중앙과학관] 사철나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RNA 바이러스인 '오소믹소 바이러스(orthomyxovirus)'에 속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인 오소믹소 바이러스(orthomyxovirus)에 속하며, A형·B형·C형으로 나뉜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똑같은 인플루엔자는 하나도 없다'는 말처럼 뛰어난 변신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변신은 매년 또는 몇 년마다 조금씩 변하는 '소유행'과 10~15년마다 크게 바뀌는 '대유행'이 있다. 소유행은 A형과 B형 모두에서 생기는데 요즘은 거의 매해 발생하며, 대유행은 A형에서만 발생한다.

실제로 1918년 처음 발병한 '스페인 독감(H1N1 타입)'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2년간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는 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900만 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이에 스페인독감은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으로도 일컬어진다. 이후에도 1957년 아시아독감(H2N2 타입), 1968년 홍콩독감(H3N2 타입), 1977년 러시아독감(H1N1 타입)으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그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형태를 예측해 매년 3월 '올해의 독감'을 발표하면 제약회사들은 그에 맞는 예방백신을 만든다. 다만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겨 예방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자료출처=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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