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작 지원 ‘필름X젠더’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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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작 지원 ‘필름X젠더’ 공모
  • 김태준 기자
  • 승인 2023.01.30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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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2편 이상 영화 연출 경력 있는 연출자 누구나 지원 가능
2월 20일까지 출품작 공모 접수, 출품작 총 2편 선정 후 각 2000만원 제작비 지원
[사진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3 단편영화 제작 지원 공모 사업 ‘필름X젠더’ 포스터
[사진출처=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3 단편영화 제작 지원 공모 사업 ‘필름X젠더’ 포스터

[웰니스앤컬처뉴스 김태준 기자]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필름X젠더’가 1월 30일부터 출품작을 공모한다.

2019년 시작돼 올해 5회를 맞는 ‘필름X젠더’는 창의적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 두 편을 선정, 제작비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필름X젠더’ 섹션에서 상영된다.

올해 ‘필름X젠더’는 공모 자격을 ‘공모 시작일 기준,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연출자 개인’으로 변경, 일상 속의 젠더 문제를 다룬 시선의 범위를 확장했다.

그동안 ‘필름X젠더’를 통해 제작된 작품은 총 8편으로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받은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을 비롯해 ‘소금과 호수’(조예슬 감독)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 강사를 통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성인지 교육용 콘텐츠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올해 공모는 1월 30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20분 이하 단편영화로 일상 속 젠더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작품이라면 형식과 장르를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다. 극영화의 경우 완성된 시나리오, 극영화 외의 경우 구성안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및 예산안, 촬영 계획안 등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작에 선정된 두 편의 작품에는 총 4000만원(작품당 20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2023년 8월 열리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로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국내 최고,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여성영화제다. 2022년 기준 총 24회의 영화제를 개최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여성영화인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여성영화 아카이브 운영, 여성주의 교육 프로그램 및 작품 제작 지원 등 상시 사업을 통해 영상 산업에서 성평등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로 25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 8월 개최된다.

△ 제5회 ‘필름X젠더’ 제작 지원작 공모 개요

주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모 대상: 단편영화(형식/장르 불문, RT 20분 이하)
공모 주제: 일상 속의 젠더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자유 주제
공모 자격: 공모 시작일 기준,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연출자 개인
(※ 포트폴리오 제출 필수, 기존 연출작은 장/단편 구분하지 않음)
접수 기간: 2023년 1월 30일(월)~2월 20일(월) 23시 59분까지
지원 규모: 총 2편, 각 2000만원 제작비 지원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젠더 [Gender]

성(性)에 대한 영문표기 섹스(Sex) 대신 새로 쓰기로 한 용어로, 1995년 9월 5일 북경 제4차 여성대회 GO(정부기구)회의에서 결정했다.

젠더와 섹스는 우리말로 '성'이라는 같은 말로 표기되지만, 원어인 영어로는 미묘한 의미의 차이가 있다. 최근 페미니즘의 어법에서 젠더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성에게 부여되는 사회문화적 기원의 특성들을 언급하기 위해 사용된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다움이나 남성다움의 사회적 실현을 강조하고, 또한 여성과 남성 사이의 관계가 자연적으로 정해진 것이라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어법은 언어학적인 면에서 언어학적 성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젠더는 사회나 문화를 함축하는 사회학적 의미의 성을 뜻하고, 섹스는 생물학적인 의미의 성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젠더란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남녀의 정체성, 즉 사회적, 문화적으로 길들여진 성이며 여성다움, 남성다움을 통칭한다. 대부분의 사회는 특정 성(sex)에 부합되는 젠더의 특질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 구성원을 그 방향으로 사회화시킨다. 페미니즘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비판하여 생물학적 성(sex)이 사회적 성인 젠더와 무관함을 강조하고 남성성과 여성성이 생물학적 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중심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남성들에 의해 여성들에게 부과된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다수 국가가 주장하는 젠더는 남녀차별적인 섹스보다 대등한 남녀간의 관계를 내포하며 평등에 있어서도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젠더의 개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젠더가 자연적인 신체의 중요성을 부정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어떤 페미니스트들은 해부학적으로 성을 구분하는 신체에 대한 이해 자체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젠더를 강조하는 입장은 남녀의 차이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져 왔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화된 범주를 보편화시킨다. 그리고 모든 여성을 문화를 초월하여 동질성을 가지는 보편적 범주로 보게 하여 다양한 여성들의 억압을 다루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지적받고 있다. [자료출처=문학비평용어사전, 한국문학평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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