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포용 사회를 꿈꾸며 영화를 제작한 한예인 학생 UN 에서 수상

UNAOC 2023 PLURAL+ 국제 영상 페스티벌 에서 수상한 한예인

[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최근 한국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해외 이주민 증가 추세로 2023년 11월 기준(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수가 226만명, 총인구 대비 4.4% 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사회각계층의 사회통합에 필요한 연구, 인식 변화 및 정책 수립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시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이주민 포용 사회를 꿈꾸며 영화를 제작한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한예인 학생을 만나보자. “다문화자녀 이주민 늘어나는 요즘, 따뜻한 사회 만들어야" 메세지 전한 한예인 학생 UNAOC 2023 PLURAL+ 국제 영상 페스티벌 에서 수상에 대한 소식도 전한다.

UN(United Nations, 국제연합)은 이러한 글로벌 사회문제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자 매년 PLURAL+ 국제 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본 대회는 UN 산하기구인 UNAOC (United Nations Alliance of Civilization)과 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에서 주최하며, 글로벌 사회 이슈인 이주, 다양성, 사회적 포용, 외국인 혐오 예방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출시되고 있다. 2009년 대회 시작 후, 전 세계 110여 국가에서 총 3,500 작품이 출품되었다.

제14회 2023 PLURAL+ 국제 영상 페스티벌은 전세계 70여개국에서 430여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한국의 한예인 학생(용인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의 작품인 “Letters from Us”가 선정되어 작년 12월 15일 UN 뉴욕 본부에서 진행된 수상작품 상영식 및 시상식에 참여하였다.

[사진출처=UN 뉴욕 본부에서 진행된 수상식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한예인 학생]

국적과 나이가 다양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친해질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수상자들을 뉴욕 유엔 본부로 초대하여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Jessy Terrero 등, 유명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총 7명의 다국적인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Letters from Us”는 부모 없이 한국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이주청소년이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로 새로운 사회에 정착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여 본인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내용으로 UN을 통해 이주 및 타민족 문제에 민감한 전세계 국가에 이슈를 제기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작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3학년 (24년 2월 졸업 예정)으로 “Home for All: 모두를 위한 공간"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모전 전시회 주최 및 운영을 했으며 "Bridging the Gap: Finding Ways to Deal with Lifestyle Dichotomies" 책 온라인 출판과 청소년 인권 에세이 공모전 대상 : 통일부& HUMAN ASIA 주관을 했다.

한예인 학생은 “한국은 분단국가로서 북한 이탈주민 문제 및 이주민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주민에 대해 다른 문화에서 이주하여 새로운 곳에 정착한 그들을 위해 사회적 포용 및 인식변화와 보호받을 수 있는 법 제도 수립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였고, 이런 변화하는 한국의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여 이주민들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꿈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고 하였다.

단편영화 "Letter from Us" 단편영화에 대해 살펴보겠다.
13~17세 부문 국제 심사위원 상(International Jury Recognition)을 수상했으며 유엔을 대표 심사위원 Ms.Hanifa Mezoui로 부터 수상했다.

작품의 주요 내용으로는 '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체부 아저씨가 이웃 주민들과 함께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주인공이 느끼는 외로움을 채워주는 이야기이다. 주민들이 쓴 응원하는 편지와 이를 계속 배달한 우체부 아저씨 덕분에 주인공은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나고 나중에 자신이 이제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 이다

수상 소감으로는 "다양성과 이주민을 위하는 유엔기구가 주최한 영화제에서 수상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서로 잘 성장하고 성숙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치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Letters from Us” 풀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44ODkXERd8M
시상식 풀영상: 영상 상영: https://pluralplus.unaoc.org/2023-ceremony/

김숙정 기자 magarite@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