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위해 1800km걸은 가수 이정석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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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위해 1800km걸은 가수 이정석의 대장정
  • 권혁탁 기자
  • 승인 2021.03.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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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이정석 제공]  '사랑하기에 걷습니다'에 참여중인 가수 이정석씨
[사진출처=이정석 제공]  '사랑하기에 걷습니다'에 참여중인 가수 이정석씨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가수 이정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사랑하기에 걷습니다.'에 나선지 37일 만에 대한민국 둘레길, 해파랑길, DMZ평화누리길 등 총 1800km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정석은 2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37일간 대한민국 둘레, 서해, 남해, 동해 등 총1800km 대장정 걷기에 나서며, 모금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2월 21일 과천에서 시작해 대천, 해남, 남해, 부산, 울진, 양양, 인제, 춘천, 파주, 인천을 거쳐 서울 우면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걷기 모금 행사 수익금은 사랑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37일간 강행군에 돌입하는 이정석은 "코로나19로 공연 업계에 힘든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넓게 생각해 보면 가장들이 어려우면 아이들은 두 세 배 더 힘들 거란 생각이 들어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19사태로 다들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큰돈은 모이지 않았지만 혼자 걷는 것이 아닌 함께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모여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그걸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정석은 '사랑하기에 걷습니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기초 체력을 키우고, 걷기 훈련을 해왔다.

그는 "힘들긴 했지만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걷기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하루 50km이상을 매일 걷다보니 무릎도 아프고, 허리가 특히 아파서 힘들었지만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과 기대감으로 완주하게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코로나19사태로 나보다 더 큰 아픔을 겪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자 그들의 존재가 오히려 내게 위안이 되어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석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출신으로, '사랑하기에', '사랑의 대화', '첫눈이 온다구요' 등의 대표곡으로 8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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