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해야 할 일은 때에 맞춰서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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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야 할 일은 때에 맞춰서 시행하라!
  • 김부건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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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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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김부건 칼럼니스트] 제때에 맞춰 강을 건너가지 않으면 배에 실은 물건은 부패하고 말 것이다. (서경편, 반경 상)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지요. 그 시기를 놓치면, 반드시 후회감과 미련(未練)이 따라옴은 누구나가 다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먹는 음식을 창고에 넣어둔 채 그 유효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썩게 마련인 것이지요.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力量)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긴박한 일이나 중요한 일처리를 제때에 맞춰서 잘 해내는 것도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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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를 해석해보면, “건너야 할 때에 그 강을 건너지 않는다면 모처럼 배에 실은 물건들도 썩고 말 것이다. 해야 할 때에 일을 하지 않으면 자기의 책임을 완수할 수 없다.”는 의미로 쓴 <반경(半徑)>에서의 가르침입니다. <반경>이라는 책은 '조유(詔諭)'라는 분이 쓰셨습니다. '반경'은 '소서(小序)'와 더불어 현대 중국의 지도자들로부터 꾸준히 회자(膾炙)된다고 합니다. 역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제자백가의 학설을 모두 아우르는 기서(奇書)로서 실용적 지침을 제시하는 인생의 지침서 역할을 돈독히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명심보감》에는 보면, "한 자 크기의 구슬이 보배가 아니니, 한 치의 시간이야말로 아낄 일이다.(척벽비보 촌음시경尺壁是寶 寸陰是競)"라고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국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새삼 시간의 중요성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만,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는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에디슨은 “천재란 노력을 계속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생겨나는 부산물이 바로 성공’인 것입니다. 또한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을 써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시간의 소중함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노벨 문학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가로도 크게 성공한 인물이지만, 그런 그도 평탄치 않은 어린 시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탓에 버나드 쇼는 15세부터 거리생활을 해야 했고 거리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런던으로 갔지만, 그곳에서 더 큰 벽을 만나며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씀으로써 계속 자신을 보여주며, 인생의 쇼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매사를 서둘러 재촉한다고 해서 능사(能事)만은 아닙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때에 맞도록 행동하며 실천해야 하는 것이지요. 어떠한 실험이든 실험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가 있는 법입니다. 시도하지 않고서는 절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꾸준히 해내는 습관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입니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修養)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자기 스스로 힘들여 노력하면서 끝까지 멈추지 않고 시도할 때 계획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알고 늘 정진(精進)하는 마음자세를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에는 다 그에 맞는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당장 무엇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되는지, 스스로 자문자답하는 시간도 가져볼 때입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시기를 놓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삶이 반복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김부건 칼럼니스트]

김부건은 토목 엔지니어겸 인문학 작가다. 20년 넘는 기술 전문직(상하수도기술사) 이력을 갖고 있다가 프리랜서로 전향 후 인문학 관련 책을 썼다. 이후 강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실존에서의 동기부여와 자존감 고양, 통섭과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는 <백작살롱> 북코칭 스쿨을 운영 중이며, 저서로는 '동양고전의 힘', '파워링커 혁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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