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웰니스앤컬처뉴스 우영훈 기자] '생명력이 피어나는 에너지의 파장'에 대한 꽃의 개화를 상징하는 Bloom을 화폭에서 만들어 내는 김희경 작가를 만나 보자.
김희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과 대학원 조소과 졸업을 했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꾸준히 전시회를 하고있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
작가의 인생의 모토는 맑고 따뜻함이다. 약하고 여려보이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내포한 존재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가지고 생명의 원초적 에너지를 극대화하여 형상화 하고 싶다. Bloom'은 처음에는 꽃의 개화에서 착안했지만 자연의 모든 생명이 지닌 에너지의 표현으로, 다시 말해 '생명력이 피어나는 에너지의 파장'을 주제로 한다.
신항섭 평론가는 김희경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의 작업은 지적 조작의 산물이 아니라, 자연이 발산하는 생명의 파동 또는 생명의 광휘를 표현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자연에 내재하는 생명의 파동, 즉 울림을 예술가적인 미적 감수성으로 감지 감득하여 시각화하는 것이다. 빛과 소리를 연상케 하는 하나의 집중된 점으로부터 확산하는 이미지는 눈이 부실 지경이다. 확산되는 이미지는 파장, 파동 또는 흐름을 통해 생명의 빛을 질료로 바꾸어내는 까닭이다. 그의 작업은 자연미에 원형을 둔 조형의 전당에 비치된 목록에 추가시킬 만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이는 그의 작품세계가 인간의 조형감각이 경영할 수 있는 미적인 가치, 그 상한선에 도달하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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