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나를 먼저 바로 세워야 소통이 된다"의 철학을 가진 나바소 인문학 인플로우 최인호 대표를 만나 보았다. 방송인이었던 그녀가 큰 시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며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나를 바뤄 세워야 소통이 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나를 바로 세워야 소통이 된다”라는 철학으로 강의하고 방송하고 글을 쓰고 있는 인플로우 대표 최인호입니다. 굴곡진 삶 속에서 바둥바둥 살기위해 애썼던 몸부림이 철학이 되고 글이 되고 말이 되어 이렇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제 직업이 되었습니다. 기업이든 관공서든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가 강의를 하고 있고, 강남에 아주 작게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행사나 강의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 많은 강의를 했는데도 이 질문을 받으니 어쩜 하나하나 또렷하게 다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강의를 떠올려보면, 거의 2년간 법원 직원 연수 강의를 맡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전국에 계신 법원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였는데, 강의를 하는 저도 참 뜨거웠었고, 직원분들도 강의가 끝난 후 감동이었다는 인사도 해주시고 함께 사진 찍자고 청해주셔서 참 감사하고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거의 매주 법원 직원분들을 뵈었으니 정도 많이 들었었구요. 다들 또 뵙고 싶네요~
그리고 이건 가장 기억에 남는 정도가 아니라 살짝 과하게 말한다면 제 삶의 일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강의인데요. 바로 제가 가장 많이 출강 나갔던 포스코 기업 강의입니다. 일년에 수도 없이 광양과 포항을 열심히 다니며 현장에 계신분들을 만나 강의를 했는데, 함께 웃고 울며 참 끈끈하게 소통하며 강의를 했기에 늘 가슴 한켠에 특별히 자리하고 있는 강의입니다.
기업을 움직이는 힘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현장에 계신 그분들 덕분에 알게 되었으니 제가 오히려 많이 배웠죠. 다소 먼 지방이라 다들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시지만, 늘 여행길에 오르듯 다니기에 더없이 즐겁고 멋진 분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니 제겐 금상첨화입니다. 아~ 이렇게 이야기하니 기억에 남는 강의가 끝도 없이 떠오르는데요.
지면이 허락하지 않겠죠? 마지막 하나 더 이야기하고 싶은 행사는 사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눴던 몇 년전 '화 토크쇼'입니다. 젊은 날 방송을 했었기에 강의 현장과 다르게 이렇게 토크쇼 형태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제겐 너무나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Q 하고 계시는 일이나 강의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꺼내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충분히 되었을 것도 같은데요. 저는 원래 방송쟁이었다가 삶의 큰 시련을 겪고 나서 상담코치가 되었습니다. 제가 저를 치유하려 배운건데 어느새 제가 전문가가 되어 있더라구요. 대학원에 진학해 코칭 과정을 밟아 석사학위를 받았고, 인간의 본질, 더 나아가 이 세상의 이치를 알고 싶어 다시 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삶의 큰 고난 속에서 가장 찾고 싶은 것이 ‘나의 존재’였습니다. 다들 고난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힘을 길러야한다는데, 도대체 그 힘을 어떻게 기르는건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다들 그것이 돈과 지위라고 하지만, 그건 언제든지 없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전 처절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존재를 찾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를 했고 그 결과 제가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죠. “나를 바로 세워야 소통이 됩니다~” 라구요.
이 말을 줄여서 “나바소”라고 하는데, 저의 모든 강의는 바로 이 '나바소'의 철학이 기본입니다. 나를 바로 세워야 직장에서 일도 잘 할 수 있고, 나를 바로 세워야 사람들과 관계도 잘 맺을 수 있거든요. 나를 바로 세운다는 것은 또한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는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기업, 관공서, 학교 등 열심히 강의를 나가고 있구요. 개인 유튜브와 최근 네이버 엑스퍼트 강의를 통해서 대중들에게도 '나바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나를 바로 세워야 소통이 된다"의 메시지를 널리 널리 알리는 것이 저의 비전이자 계획입니다. 늘 공부하고 글을 쓰고 강의하는 것이 매년 저의 변함없는 계획이구요. 단기간에 이루고 싶은 계획을 말씀드리면, 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대중들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철학 책을 내년에 출간하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Q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나를 바로 세워야 세상과 소통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