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를 치료하는 붉은 색 건강 과일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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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를 치료하는 붉은 색 건강 과일 석류
  • 전유나 기자
  • 승인 2022.02.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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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전유나 기자] 2022년 2월 6일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거의 2년 만이다. 일일 확진자 수도 평균 2~3만 명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로 겪는 우울증 증상인 ‘코로나 블루(Corona Blue)’도 더 심해질 전망이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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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의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이 위축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생겨난 불안감과 우울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한국어로는 코로나 우울증에 해당된다. 작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약 40.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한다. 특히 20대, 30대, 60대 여성의 경우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보통 우울증의 발병은 신경전달 물질들 중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수치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이러한 뇌신경 전달물질이 부족하게 되면 수면장애, 무기력을 비롯한 다양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코로나 블루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일반적 우울증에 비해 광범위한 사회적 원인에서 오는 집단적 우울증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교류하며 그 안에서 만족감과 소속감을 느낀다. 사회적 에너지와 성취감, 자신감 그리고 동기부여를 많이 하게 되면 비례적으로 뇌 속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다량 활성화 되어 우울함을 훨씬 더 적게 느낀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은 군중속에서도 고독을 느낀다는 현대인의 우울함을 더 심각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이 21세기에 세계 인류에게 가장 큰 부담을 줄 3대 질병중의 하나라고 전망 했다. 우울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통계에 따르면 갱년기를 지나는 40~50대의 여성들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특히 갱년기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분비의 감소는 세로토닌에 관여하여 우울과 불면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갱년기의 여성들은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원인에서 오는 우울감과 개인의 생리학적 요인으로 오는 우울을 이중으로 겪고 있다. 우울증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일광욕을 통해 뇌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비타민과 미네랄등 영양소가 풍부한 야채와 함께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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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서 석류는 여성의 갱년기 우울증에 좋은 과일이다. 석류는 1kg당 약 17mg의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 석류의 대표적인 활성화 물질인 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인공적으로 합성한 호르몬 보다 안전하다. 또한 석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항산화, 항염증 및 항암 효과를 나타내 고혈압, 고지혈증, 산화 스트레스, 고혈당증 및 염증성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 위험 요소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석류 주스의 항산화 능력은 포도주와 녹차의 항산화 능력보다 3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석류는 알고 보면 남녀에게 모두 좋은 과일

석류는 보통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모 회사의 광고처럼 여자에게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석류에 많이 함유된 천연 에스트로겐이 인체의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리적 기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탄력을 잃는 피부의 노화를 지연시킨다. 에스트로겐은 여성들의 피부탄력과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석류는 그 외에도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및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어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알고보면 석류는 남녀 모두에게 좋은 최고의 건강 음식이다. 석류에는 비타민 A, C 및 E 뿐만 아니라 엽산,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엘라그산, 푸닉산, 알카로이드, 과당, 자당, 포도당, 단순 유기산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녹색 음식은 간장에 좋고, 검붉은 색(Dark Red)의 과일은 심장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석류는 붉은 색의 과일답게 심장병과 고지혈증에 좋으며,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있어 혈압을 개선하고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석류의 엘라그산과 푸닉산은 혈관 세포를 외부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백혈구를 자극하여 독소를 중화시킨다. 석류주스에 포함된 100가지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늦춰 항종양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또한 석류는 남성의 건강한 성기능을 촉진하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을 증가시켜 발기부전을 개선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석류의 성분들은 체내의 염증을 방지하고 심장과 혈관건강에 도움을 준다. 면역과 혈관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 요즘 시기에 더 큰 사랑을 받을 만한 과일이다.

석류는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다른 과일은 비타민 A가 풍부한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에스트로겐은 석류의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 풍부하다. 작은 석류는 신맛이 강하고 크기가 큰 석류는 단맛이 더 풍부하다. 하지만 석류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당뇨가 있는 사람과 자궁질환이 있는 여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석류의 하루 권장량 섭취량은 그냥 먹을 때는 1~2개, 주스로 즙을 내어 먹을 때는 컵으로 한 잔에서 두 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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