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음식으로 알아가는 이슬람권 문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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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음식으로 알아가는 이슬람권 문화’ 세미나 개최
  • 김하일 기자
  • 승인 2022.04.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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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충남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이 전국 1위를 차지, 우리와 다른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휘하여
[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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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김하일 기자] 충남연구원이 연구원에서 ‘국내·외 할랄푸드 동향 및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연구원과 충청남도,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충남경제진흥원 등이 공동 구성한 ‘충남신남방교류연구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로, 충남의 주요 교역 지역으로 부상 중인 이슬람권 문화의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2위의 수출 실적을 보이는 충청남도는 최근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인도, 중동 등 신남방 지역과의 교역을 대폭 늘리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충남의 주요 수출 지역은 중국이 25.9%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이 26.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점차 인도, 중동으로 교역 지역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는 2021년 기준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이 5.7%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와 다른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배민식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세계적으로 이슬람권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할랄 시장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지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국가나 지역별 할랄 시장의 환경 및 제도 등 철저한 사전 조사와 타깃 시장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충남도의 농식품 수출 품목 중 김, 홍삼, 과실 주스 등은 직접 수출할 수 있는 할랄 품목이고, 닭고기 및 라면, 고추장 등 육류 및 육가공품 등은 할랄 인증 취득 후 수출할 수 있다”며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할랄 인증 지원사업(업체당 2000만원 한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승용 한국식품연구소 박사는 할랄푸드에 대한 업계 동향을 소개하며 “충남 도민이 할랄푸드를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원표 충남연구원 박사는 “이슬람권에 대한 관심과 오해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할랄푸드는 이슬람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진입점”이라며 “앞으로 충남의 산업과 생활에서 이슬람 문화권과 연계한 정책 방안을 고민하는 연구회가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6월에 충남에 거주 중인 이슬람권 출신 주민들을 초청해 그들이 느끼는 충남살이의 다양한 모습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할랄이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것으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주로 염소고기, 닭고기, 쇠고기 등),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 제품에 해당한다.

반면 술과 마약류처럼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 돼지고기·개·고양이 등의 동물, 자연사했거나 인간에 의해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과 같이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의 경우는 '하람(haram)' 푸드라고 한다.

할랄 제품의 대부분은 음식류가 차지하고 있는데, 실제로 할랄 푸드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네슬레·맥도날드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할랄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한편, 2009년 4월 한국이슬람교중앙회가 발표한 할랄 푸드 과자 중 한국 제품으로는 국희땅콩샌드, 콘칩, 빼빼로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자료출처=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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