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반&스트리트 아트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의 신작과 아트토이, NFT 공개
아트카, 웹툰 특별전, 아트토이 특별전, 타투 특별전 등 예술의 확장성 보여주는 기획 눈길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지난해 여름 ‘힙하고 핫한 전시’로 입소문이 나며 2021년 팬데믹 절정기에도 4만 명이 다녀간 ‘어반브레이크’가 돌아온다.
‘어반브레이크 2022’는 7월 21~24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리며, 더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대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어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반브레이크는 매년 국내외 어반 아트 및 스트리트 컬처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과 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오픈콜을 통해 지원한 작가 중 어렵게 선정한 20팀(40명)을 비롯해 450여 명의 작가가 120개 부스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반브레이크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들이 준비되고 있으며 △특별전 △라이브 퍼포먼스 △아트토이 △NFT △대형 미디어월 등 다채로운 형태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는 매년 높은 관심을 모으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제2의 커즈(KAWS)’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멧 곤덱(MATT GONDEK)의 어반브레이크 컬래버레이션 아트토이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며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KSY), 디페이스(D.FACE), 인베이더(INVADER), 로비(ROBY DWI ANTONO) 등의 작가가 참여를 확정했다.
어반브레이크 2022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예술의 확장성에 주목한 특별전이다. 지난해보다 더 핫해진 아트카 특별전과 최정상급 웹툰 작가 4인의 특별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어반브레이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트토이 특별전과 타투 특별전, 메타버스와 NFT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어반브레이크 인스타그램(@urbanbreak_official)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어반브레이크는 20·30대 MZ세대를 겨냥한 아트페어로 자유분방한 그래피티(낙서) 등의 거리예술과 경쾌한 팝아트, 현란한 미디어아트 등 젊은 취향의 미술품으로 꾸민 축제이자 놀이터였다. 특히 즉흥적인 붓질로 일상을 그린 1991생 작가 콰야(본명 서세원)의 작품 33점이 젊은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어반브레이크 2021'이 개막된 첫날 작품 판매가 완료되었고, 다음날 31점을 새로 걸자마자 절반이 팔려나갔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아이와 어른의 경계가 흐릿한 인물들의 표정은 관람객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개막일 배우 겸 화가 박기웅도 1000만원짜리 회화 'King of Wakanda' 등 5점을 팔아 눈길을 끌었다. 영국 출신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의 '아시아의 뱅크시', '백사이드 웍스' 등의 작품 판매 실적도 좋아 최근 미술 호황을 이끈 젊은 컬렉터의 힘을 확인시켜 주었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어반브레이크 2022는 자기만의 고집과 개성으로 세계 어반 아트와 스트리트 컬처 분야를 풍성하게 장식해온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새롭고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예술의 확장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지난해 NFT LAB 설립을 통해 자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과 NFT 아트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으로, 올여름 오프라인 전시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