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지난 10월 11일 신안군의 섬 병풍도에 이중섭의 갤러리노두 개소식이 있었다.
순례자의 섬 갤러리노두는 신안군의 병풍도의 작은 섬 대기점도에 있는 남촌분교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천재 화가 이중섭 작가의 작품과 공방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작가는 식미지, 분단 등으로 얼룩진 한국의 근대사를 관통하면서 끈질기게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냈다. 일제 강점기에도 민족의 상징인 ‘소’를 그렸고 한없이 암울하기만 한 현실을 자조하는 그림을 남겼다. 가난하고 어려운 피란 시절에도 가족과 행복한 시절을 보내며 순진무구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작가, 전쟁 후에는 강력한 의지의 힘찬 황소의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한국의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한 천재적인 예술가의 영감과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과 예술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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