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기운 속에 담긴 ‘열두 개의 질문’, 김춘수 교수 정년 퇴임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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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운 속에 담긴 ‘열두 개의 질문’, 김춘수 교수 정년 퇴임 기념전
  • 한은경 기자
  • 승인 2022.06.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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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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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한은경 기자] 푸른 기운의 작업으로 예술의 근원적 문제에 천착해 온 작가 김춘수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는 전시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6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린다. 

김춘수는 1990년대의 <수상한 혀>시리즈 이후, 2000년대의 <울트라-마린>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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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후학에게 현장의 실천으로 작가로서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김춘수는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36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수한 국내외 단체전에 출품하였으며, 1993년 토탈미술대상 수상, 1996년 제23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참가, 2003년 스페인 알깔라대학교 초청연구, 2006년 대한민국 예술원 우수예술인 선정되었고,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토탈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LA Artcore Center 등 국내외 각처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더페이지갤러리의 소속작가로서 활동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서양화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20여 년간 후학 양성해왔고 올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푸른 기운의 작업으로 예술의 근원적 문제에 천착해 온 작가 김춘수의 작품세계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묘법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 깊이를 달성해왔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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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질문’은 섣부른 해답 대신 끝없는 물음으로 회화의 진실함에 수렴하고자 하는 그의 겸허한 작가적 태도와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의 작품들을 통하여 삶에 대한 오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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