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소개] 작가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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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작가 박민규
  • 김숙정 기자
  • 승인 2022.06.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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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트마이닝] 박민규 작가
[사진출처=아트마이닝] 박민규 작가

[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박민규 작가의 화두는 기술문화다. "아날로그 감성이 디지털 기술을 문화로 변용시키면서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공존의 순간을 기대할 때,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디지털 코드나 기호로 해결할 수 있을까." [자료출처=작가노트]

박민규(PARK Min Kyu)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을 수료했다. 수상 이력으로는 2019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분 특선 (안산 예술의 전당, 경기도), 2018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분 평론가상 (킨텍스, 경기도 일산), 2017 대한민국 청년미술대전 우수상 (비발디 아트센터, 경기도 시흥), 2014 단원미술제 입선 (단원 아트갤러리, 경기도 안성), 2013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단원미술제 입선 (단원 아트갤러리, 경기도), 2012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등이 있다.

개인 전시회는 2020 공존의 시간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서울), 2020 공존의 시간 (마루아트센터, 서울), 2018 공존의 도시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 서울), 2018 강릉미술관 (강원도), 2017 공존의 도시 (갤러리 GL, 경기도 군포), 2016 고리 교류. Nina Torres Fine Art (미국 마이애미), 2015 디지털 유목민 (갤러리 아트비앤, 서울), 2014 시대를 보는 잠망경 (강남파이낸스센터 갤러리 IF, 서울), 2014 시대를 보는 잠망경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3 삶의 고리 (한가람 아트갤러리, 서울), 2013 시대 감정 (브라운 갤러리, 서울), 2011 일상의 풍경 (아트누리 갤러리, 서울) 등 다수다.

박민규 작가는 '공존의 도시'를 주제로 수 년 동안 많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 기술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변화 과정과 시공간을 초월한 공존 공간에서의 의사 소통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최초로 디지털코드를 차용해 도시를 표현한 이후로 지난 10년 동안 오브제들은 목재 큐브에 이어 철제 고리로 확장됐다. 오브제들의 변화는 작업의 궤적이자 도시의 궤적을 담고 있다. 공존의 도시는 상징적 기호를 통해 화두를 제시하고, 아날로그의 역사와 디지털이 만나는 가상공간으로 안내하며, 관람자들로부터 사회적 교류와 교감을 이끌어낸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큐브와 수많은 고리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형태에서 대중 사회의 획일성과 도시의 단면이 드러난다. 작은 철제 고리가 그림자로 연결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단색의 배경에서 오브제들로 인해 파생되는 그림자들과 오브제들을 연결하는 선들은 망으로 엮여서 공존하고 있는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균형과 견제 속에서 서로의 조건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인지하는 공존은 상호 이해관계에서 시작하지 수많은 조건을 감추고 있으며 끝없는 연결 고리를 만든다. 고리들의 연결성은 예술가의 삶과 작업의 궤적이며 공존을 갈망하는 도시와 사람들의 궤적이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공존의 공간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확장을 요구한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소통 방식의 변화 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사람들이 인지하는 공존이라는 것은 상호 이해관계에서 시작하긴 하지만, 사실상 수많은 조건과 욕망을 감추고 있으며 끝 없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낸다. 본 작업은 3000여개의 철제 고리를 작가가 직접 손으로 직접 돌려 고정하였고 예술가의 삶과 작업의 궤적을 찾는 에고의 마음을 담았다. 이 시대가 말하는 진정한 공존은 무엇이고 우리들은 진정 공존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철제 고리를 돌리면서 궤적을 그리게 되었고 그것은 공존의 양면성인 물질과 권력, 욕망을 숨기고 지속적인 확장을 하는 현실 속 공존과 맞닿아 있다. 결국 공존은 자연의 법칙을 따르게 될 것이며 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예외가 없는 공존일 것이다.

[사진출처=아트밈]
[사진출처=아트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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