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은 경남 하동, 함양, 산청,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483.022㎢의 면적으로 가장 넓은 규모의 산악형 국립공원인 지리산은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 됐다. 규모만큼 많은 봉우리와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 등이 유명하다.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맞물려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구례 화엄사 △구례 천은사 △하동 쌍계사는 지리산국립공원의 3대 사찰이다. 화엄사는 ‘문화재의 보고’로 불릴만큼 많은 문화재롤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보 제 67호인 각황전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이다. 지리산은 ‘지혜로운 이인의 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워진다’는 의미로 풀이 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 해왔다. 또한 백두산의 산줄기가 뻗어 내려와 지리산의 천왕봉에 맺혀 ‘두류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매년 10월 중순부터 지리산의 활엽수림지대인 피아골계곡은 단풍으로 물들어 간다. 다른 국립공원과 달리 은은한 단풍을 보인다. 지리산 10경 중 7경인 직전단풍은 “산의 단풍이 붉고 그 붉은 산이 계곡물에 비쳐 물도 붉고 그 물에 반사된 사람의 얼굴 또한 붉어진다.” 하여 ‘삼홍’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인 칠선계곡은 울창한 원시림이 하늘을 뒤덮고, 시퍼런 옥류가 요란한 포말음을 토해내져 쏟아진다. 신비하고 시원한 맑은 계류로 잊혀지지 않는 칠선계곡은 지리산 10경 중 9경으로 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