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적인 현대공예 기획전과 친환경 소재의 공예작품 전시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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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적인 현대공예 기획전과 친환경 소재의 공예작품 전시를 동시에
  • 권혁탁 기자
  • 승인 2022.11.14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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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 기획전시 ‘하이브리드: 크래프트’와 신세계L&B 제휴 전시 ‘원 앤 모어’ 23~27일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서 동시 열려
전현직 입주작가 33명의 개성과 도전 담긴 86점의 공예 작품 새롭게 선봬
친환경 소재 작품부터 테이블웨어 개발 상품까지 ‘공예 신상’ 감상·소장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하이브리드: 크래프트’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기획전시 ‘하이브리드: 크래프트’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공예는 생활을 더 아름답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나무들이 바구니나 소반이 되고, 자개는 보석함으로 다시 태어나는 공예 장르가 어떤 모습으로 확장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기획되었다.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가 13기 입주작가 기획전시 ‘하이브리드: 크래프트_곁에 두고 싶은 공예’와 신세계L&B와의 상품 개발을 통한 제휴 전시 ‘원 앤 모어_선물하고 싶은 공예’를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크래프트_곁에 두고 싶은 공예(이하 기획전)’는 전통적 공예를 넘어 다양하게 혼재돼 진화하는 현대공예의 특징을 ‘하이브리드(Hybrid, 혼종, 이종)’로 보고,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창작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공예의 흐름을 가늠해보고자 기획됐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손과 기계, 친환경 소재 활용 등 재료에서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과 새로운 기술로 창작해내는 요즘 작품들에서 공예장르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곁에 두고 싶은 공예’란 부제목은 다양한 문화 채널을 활용하면서 라이프스타일과 투자 등의 키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예술품 접근 방식을 감안해 일상에서 누리는 컬렉션으로서의 공예를 추구하는 의미를 담았다.

기획전에는 13기 입주작가 32명이 참여해 주제 작품과 개인 작품 등 모두 62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도자 12점 △금속 2점 △섬유 3점 △목공 1점 △칠보 1점 △기타공예 7점 △디자인 5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올해 입주작가 명단

△구자문(도자) △최챈주(도자) △전나형(페이퍼 엔지니어링) △백시내(금속-칠보) △강은영(도자) △정유종(디자인-벨크로 가구) △양요셉(디자인-금속/목재/콘크리트) △윤경현(디자인-금속) △조예린(섬유) △유재연(도자) △김기드온(와이어 메시&로프) △쿠니(도자) △최보윤(도자) △이수빈(목공) △황지혜(도자) △전남주(금속) △최유정(옻칠) △김지용(섬유) △이현화(섬유) △김유정(케이블타이) △전보경(목조오브제) △스튜디오 리포소-황희지+김태우(아크릴) △윤지우(레진 아트토이) △박민주(도자) △초남이 홍진(목공) △박진선(도자) △스튜디오차차(유리) △박선우(도자) △정인혜(도자) △사물의 좌표(타이포그래피 아트토이) △하신혁(도자)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에스스토어 입점 작가 최챈주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출처=웰니스앤컬처뉴스] 에스스토어 입점 작가 최챈주 유튜브 영상 캡처

‘원 앤 모어_선물하고 싶은 공예(이하 제휴전)’는 주류 유통 전문 기업 신세계L&B의 후원으로 4년째 진행 중인 테이블웨어 특화 공예상품개발사업의 결과전시다. 신당창작작아케이드 전·현직 작가 대상 공모를 통해 올해는 8팀(10명)이 선정돼 닥종이와 폐섬유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작품을 포함해 모두 24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술잔: Cera×Gold-smith (백시내+구자문) △최보윤 △식기: 황지혜, 전보경 △데코레이션: 신당금속노동조합(김기드온+윤경현), 조수정 △패키징: 전나형, 조예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린 1인 위주의 생활에서 벗어나 나에게서 우리로 확장된 새로운 일상의 문화를 담아내고자 한 이번 제휴 전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공예’로 마음을 전하며 함께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관 13주년을 맞은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한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 공간이다. 도자, 목재, 섬유, 금속, 신소재 등 다양한 재료를 다루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동안 280여 명의 공예작가를 지원, 한국공예 활성화에 일조해 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예는 우리 일상과 가까워 생활 친화적이면서도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이번 전시가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공예로 집중시키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공예 상품 개발이 기업과 예술계 모두가 상생하는 자리임을 이번 제휴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크래프트와 원 앤 모어 전시 기간에는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여작가가 시민들과 작품에 대해 직접 창작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릴레이 작가토크’를 비롯해 상시 도슨트 프로그램 등의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일(23일)에는 모든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예정돼 있다.

전시와 관련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SNS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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