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중국 국가 박물관은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동쪽에 위치해 있다. 2003년 중국 역사 박물관과 중국 혁명 박물관을 합쳐 중국 국가 박물관이 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중앙의 대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뉜다. 19만2000㎡의 거대한 면적을 자랑한다. 소장 유물 역시 100만 점으로 중국 내 2위다.
주 전시관으로는 중국 전근대 유물을 전시하는 △중국고대문물진열, 신해혁명 이후 근현대사 유물을 전시하는 △부흥의 길이 있다. 이 외에 주제별로 나뉜 12개의 전시관과 여러 특별 전시관이 있다.
중앙대청은 박물관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다.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각종 현대미술품과 조각을 만날 수 있다. 가운데 홀에는 모택동이 천안문에 올라 중화인민공화국의 설립을 선포하는 대형 그림이 걸려 있다. 이 그림을 기준으로 박물관이 소중하나고 있는 각종 현대미술품이 전시 돼 있다. 2층까지 뚫려 있는 중앙대청의 홀은 중국의 거대함과 중국공산당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선전장으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국가 박물관은 △시대별 기본 진열 △주제별 상설진열 △특별진열로 전시를 나누고 있다. 특히 고대 중국 기본진열은 북경원인의 탄생부터 신해혁명까지 전근대사를 시대별로 보여준다. 선사 시대에서 중세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인 셈이다.
고대중국 기본진열 전시관은 엄청난 규모의 전시품을 자랑한다. △상고시기(远古时期)-하,상 △서주시기(夏商西周时期) △춘추전국시기(春秋战国时期)- △한시기(秦汉时期)-삼국/양진/남북 △조시기(三国两晋南北朝时期)-수/당 △오대시기(隋唐五代时期)-요/송/하/금 △원시기(辽宋夏金元时期)-명 △청시기(明清时期)로 진열 돼 있다. 상고시기를 제외한 모든 시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코너로 나뉘어져 있고, 이를 세분화 해 △외교 △의학 △생활 등 교과서적으로 코너를 나눠준 것이 특징이다.
중국 국가 박물관은 전반적인 중국사를 볼 수 있는 유물을 골고루 소장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현대와 고대 중국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