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앤컬처뉴스 이지윤 기자] 영국 런던에 위치한 대영 박물관은 흔히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처음에는 작은 박물관이었으나, 대영제국이 전리품과 약탈품을 수용하기 위해 점점 규모를 키우며 현재의 규모에 이르렀다.
대영 박물관은 영국 주요 박물관들처럼 입장료가 무료다. 입장료 대신 기부금을 받고 있어, 입구나 출구에서 기부함을 찾아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5파운드나 10파운드 지폐 한 장을 넣곤 한다.
대영 박물관의 대부분 전시품에는 침략과 강탈의 역사가 있다. 고대 이집트와 고대 메소포타미아, 고대 그리스 유물부터 고대 로마 유물, 남태평양 물건까지도 찾아볼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의 장식물들과 기둥으로 장식된 파르테논 관은 그리스에서 꾸준히 반환 요청을 하고 있다. 이외에 이집트,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 또한 자국의 문화재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 실제로 대영 박물관이 문화재를 돌려주거나 배상금을 지불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화재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영 박물관은 꾸준히 전시 공간을 확장 중이며, 최근 2013년 새로운 건물도 신축했다. 세계 곳곳의 유명 문화재를 소장 중이며, 2000년부터 한국 전시실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250여 점의 도기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7~8세기 통일신라시대 불상 △13세기 고려청자 △조선 후기 백자 △18세기 김홍도의 <풍속도첩>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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