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한민국 서울의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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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한민국 서울의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
  • 권혁탁 기자
  • 승인 2023.01.05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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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페라단, 한국문화예술위 창작산실 최종 선정된 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

[웰니스앤컬처뉴스 권혁탁 기자] 새해 창단 27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제 55회 정기 공연인 창작오페라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2023년 2월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신동일의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을 개최한다.

창작오페라 ‘피가로의 이혼’은 그랜드오페라단이 2011년 창작오페라 ‘봄봄’의 부산 초연 이래 2020년 ‘로미오 대 줄리엣’ 부산 초연에 이어 세 번째 선보이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모티브로 해 오늘날 현대인들의 부부 관계와 남녀 관계의 여러 단면들을 다루는 1개의 이야기,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4인극 옴니버스 형식의 오페라다.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왼쪽부터 케루비노, 피가로, 수잔나, 바리나 피가로 카페 개장 장면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왼쪽부터 케루비노, 피가로, 수잔나, 바리나 피가로 카페 개장 장면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 분야 실연 심의에서 전국 총 7개 오페라 공연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4월 중순에 경연을 벌여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공연예술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연극, 무용, 뮤지컬, 전통예술, 오페라, 음악 등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 사업이다.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왼쪽부터 등장 인물인 피가로, 수잔나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왼쪽부터 등장 인물인 피가로, 수잔나

이 공연은 2020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그림책 CD-BOOK ‘노란 우산’ 음악을 만든 신동일이 작곡하고, 대학로 극장에서 롱런한 ‘민들레 바람 되어’ 공연의 극작가 박춘근이 협업한 작품으로 ‘로미오 대 줄리엣’의 성공에 이어 대중적인 오페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예술의전당이 2020년 기획한 오페라 ‘춘향전 2020’을 연출한 김태웅이 연출을 맡고 유수한 국제 오페라, 성악 콩쿨에서 수상한 국내 정상급 오페라 주역 가수 바리톤 김준동과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김재민과 소프라노 심규연 등이 출연한다. 

'피가로의 이혼'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오마쥬한 장면과 음악을 담고 있다. 원작의 '피가로의 결혼'의 피날레에서 백작부인 로지나가 부르기 시작하여 모든 등장인물들의 중창으로 확대되는 '용서와 화해'의 노래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40번 1악장'의 주제 등을 '피가로의 이혼' 이야기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모차르트 음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이 장면의 멜로디가 '피가로의 이혼'에서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어떤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피가로의 이혼 포스터
[사진출처=그랜드오페라단] 피가로의 이혼 포스터

이 공연은 2023년 새해를 맞아 K-오페라의 세계 공연시장 진출을 염원하는 오페라 팬들의 기대 속에 마련된 공연으로 2월 3일(금) 오후 7시 30분과 4일(토)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1996년에 창단한 그랜드오페라단은 오페라를 통한 공연예술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창작오페라의 제작에 힘쓰고 있는 단체로, 2009년 문화예술진흥법 제7조에 의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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