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위해 ‘댄비학교’ 2023년 활동 멤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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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위해 ‘댄비학교’ 2023년 활동 멤버 모집
  • 김숙정 기자
  • 승인 2023.01.1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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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인류의 공존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댄비학교’
지속 가능성 관련 수업을 함께 듣고, 멤버가 직접 프로젝트팀을 조직해 활발한 활동
‘지구 공동체 속 나의 역할을 찾는 것’이 커뮤니티 목표

[웰니스앤컬처뉴스 김숙정 기자]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꿈꾸는 커뮤니티 ‘댄비학교’가 2023년 활동 멤버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는 연간 멤버 모집을 통해 강사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로 전환을 시도한다. 

꿀벌은 전 세계 과채 수분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대체 불가능한 생물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꿀벌의 멸종이 심각해지며, 생명 다양성 붕괴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댄비학교는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위해 2022년 6월에 시작된 커뮤니티다. 농부, IT 전문가, 셰프,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등 지구 생태계 관련 유명 인사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한 바 있다.

댄비학교는 2022년에 두 달간 활동할 1기, 2기를 모집한 것에 이어 2023년에는 1년간 활동을 이어갈 ‘연간 멤버’를 모집한다. 이들은 꿀벌, 블록체인, 지속 가능한 미식 등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듣고, 직접 프로젝트팀을 조직해 생태계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기에서는 △꿀벌의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동화학교’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를 만드는 ‘제로학교’ 등의 프로젝트가 멤버 주도로 이뤄졌다.

댄비학교를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댄스위드비 윤성영 대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댄비학교의 목표는 지구 공동체 속 나의 역할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댄스위드비]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꿈꾸는 커뮤니티 ‘댄비학교’가 2023년 활동할 연간 멤버를 모집한다.
[사진출처=댄스위드비]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꿈꾸는 커뮤니티 ‘댄비학교’가 2023년 활동할 연간 멤버를 모집한다.

현재 모집 중인 연간 멤버를 비롯해 2~3월에 활동할 3기 모집도 2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댄비학교 3기 모집은 2월 1일, 댄비학교 연간 멤버의 모집은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댄스위드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댄비학교 3기 프로그램

· 꿀벌과 인간: 댄비(댄스위드비 대표) *2/2(목)
· 건강한 밥상: 임재양 원장(제4의 식탁 저자) *2/9(목)
· 블록체인: 노상규 교수(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 *2/16(목)
· 인물의 서사를 넘어 만물의 서사로: 어딘(작가) *2/23(목)
· 선생님과 소학교가 함께 만드는 워크숍 발표회 *3/2(목)

한편 댄스위드비는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벌을 지키려는 스타트업이다. 꿀벌의 생존과 인류의 생존은 직결된 문제임에도 이 심각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적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2022년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꿀벌과 인류의 공존을 위한 커뮤니티인 ‘댄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직한 한봉농가와 토종벌의 상생을 위해 경기, 강원, 충청 지방 농가 15곳의 토종꿀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단백질 검사와 PCR 증폭 유전자 검사, 벌꿀 일반 검사를 거쳐 사양하지 않은 토종꿀임을 확인받는다. 유명 한식당과 협업하여 토종꿀을 이용한 한정 메뉴를 내는 등의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밀원지(토종벌의 서식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꿀벌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재래꿀벌은 약 2000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벌꿀의 채취원은 수목과 식물들의 화밀에 있으므로 밀원(蜜源) 종류에 따라 ‘아카시아꿀’, ‘유채꿀’ ‘밤꿀’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나무 속에서 딴 꿀을 목청, 돌 틈에서 딴 꿀을 석청이라 부르기도 한다. 재래꿀벌은 한 장소에서 머무르며 가을에 채밀(採蜜)하므로 고정양봉이라고 부른다. 금강산 일대 마을에서는 꿀이 특산물인데, 달빛이 붉으면 그 해는 꿀벌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여겼다.

조선시대 농업기술서인 『후생록(厚生錄)』과 서유구(徐有榘)의 『전어지(佃漁志)』에서도 꿀벌에 관한 사항이 있다. 1911년경 독일인 선교사인 쿠겔겐(Canisius Kugelgen, 한국명 구걸근) 신부가 우리나라 양봉농민들의 교육을 위해 국문교재인 『양봉요지』를 제작하여 농업인들을 교육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꿀벌의 벌침을 이용해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봉독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꿀벌이 생산하는 봉교(propolis, 蜂膠)는 비염, 염증 등에 쓰는 약재로도 이용되며 벌집을 만들기 위하여 분비하는 물질인 밀랍(蜜蠟)은 양초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자료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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