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삶을 전면에 내세운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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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삶을 전면에 내세운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0.10.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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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앤컬처뉴스 유지선 기자]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극단 ‘씨어터 백’이 ‘세대공감’을 주제로 하는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를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서바이벌 파라다이스’는 은퇴한 노부부를 주인공으로 현실판 부부의 세계를 게임과 현실에서 재현한다. 무대 위에서 구현되는 게임 속 판타지 세상을 통해 남, 녀를 이해하고 부모 세대의 고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플레이티켓에서 지원하는 ‘플레이티켓 2020 공연예술브랜딩 프로젝트’로 선정, 플레이티켓의 공연홍보마케팅을 지원받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극장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아티스트 및 공연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청년실업, 노년층 일자리 문제, 가족 내 폭력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밀접한 사회적 화두를 다루어 왔던 극단 씨어터백의 이번 연극 <서바이벌 파라다이스>는 노년의 삶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겪게 되는 삶을 압축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게임’이라는 소재를 곁들여 백순원 연출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터치로 풀어낸다.

부부는 의리가 아닌 사랑으로 살아간다.

이 작품에서는 40년을 함께 산 부부지만 은퇴 후에도 함께 즐길 취미 생활 하나 없이 황혼 육아에 매달려야 하는 진자와 국진이 등장한다. 은퇴자금으로 창업을 꿈꾸는 국진과 손주들을 보느라 내 몸을 돌볼 겨를 없는 진자. 이들은 이벤트 상금과 치매 예방이라는 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지만 미션을 하나씩 격파해나가며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매 작품마다 특유의 에너지로 흡입력있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 이미라와 풍부한 감성의 실력파 배우 이정국이 부부로 열연하며 이윤주, 강대근, 백호진 등이 출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공연계가 다시금 관객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지친 가운데 극단 씨어터 백의 ‘서바이벌 파라다이스’는 가족이 내뿜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세대공감 연극이 될 것이다. 현실판 부부의 세계를 그린 본 공연의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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