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주년! 온앤오프무용단의 Warm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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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온앤오프무용단의 Warm Body
  • 김기종 기자
  • 승인 2021.01.2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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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선정작
[사진출처=온앤오프무용단] 한창 공연중인 '웜바디'
[사진출처=온앤오프무용단] 한창 공연중인 '웜바디'

[웰니스앤컬처뉴스 김기종 기자] 온앤오프무용단이 오는 29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Warm Body(웜바디)를 공연한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작품은 코로나 시대에도 굴하지 않는 온앤오프무용단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며 게다가 단 하루의 공연이어서 더욱더 희소성이 높다.

원작을 가지고 작품성을 다듬는 2년 여간의 치열한 과정을 통해 8명의 무용수와 함께 하는 규모 있는 공연으로 완성되었다. 프리프로덕션의 단계가 탄탄한 만큼 작품의 감동도 클 것이라 기대한다.

2019년 한창호, 도유의 듀엣 <부드러운 몸>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

이번 웜바디 공연은 2018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창작실험활동지원에 선정되어 2019년 2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처음에는 남성듀엣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이전에 한창호의 솔로 작품으로 2018년 일본 키타큐슈 아이언 극장에서 발표한 작품이 모티브가 된 것이다. 2019년 10월 공연예술창작기반조성사업(Step by SPAF)에 선정되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났고 한창호, 도유의 남녀 2인무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여기에 멘토였던 R2가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하여 몸과 움직임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점검하고, 이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출 수 있는 춤’에 대한 확장까지 고려하여 작품의 틀이 완성되었다. 8명의 무용수가 더해져 느림과 부드러움 그리고 물에 대한 깊은 사유가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게 드러날 것이다.

마음결에서 나오는 하나의 울림, 그리고 무한한 확장

온앤오프무용단의 작품은 사실 한창호, 도유의 일상과 많이 닮아있다. 그들은 삶 자체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무대에서 정형화되고 외형을 추구하는 퍼포밍보다는 인간의 본질, 그중에서도 인간의 몸이 표현하는 진솔한 찰나의 언어를 발견하고자 한다.

이것은 과장된 표현 이전에 마음과 감성의 결을 탐구하는 그들만의 방식이고 그들의 20년간의 행보는 2021 <웜바디>에 이르러 ‘감성에서 움직임으로, 움직임에서 역동으로 나아가는 춤’으로 그 길의 완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은 한창호와 도유의 고유한 방식으로 정착되어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형태의 동작은 물론 항시 마음으로 다시 회귀할 수 있는 집중력 있는 춤으로 드러난다. 바로 <웜바디>가 군무로, 나아가 보통 사람의 춤으로 확장될 수 있는 열쇠다.

이번 웜바디의 관객들도 공연을 통해 도시 생활에서 힐링을 위해 찾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과 내면이 추구하는 솔직한 주제들을 찾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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